선천망막질환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소아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전 세계 약 2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법으로는 유전자를 염기 단위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DNA를 절단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염기교정기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때, 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고려대학교 우재성 교수·한양대학교 배상수 교수)은 선천망막질환 치료에 적합한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해당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80세 이상 노년층 퇴행성 요추 질환 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할 때, 환자 과거 병력에 기초한 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면 고령층의 요추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 발생 확률을 줄이고 환자 통증이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경현·장현준 교수팀은 고혈압, 당뇨, 폐질환, 뇌혈관질환 등 11가지 환자의 의학적 지표가 담긴 수정노쇠지수(mFI : modified frailty index)1) 를 이용해 퇴행성 요추 질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와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가 7일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일반적으로 치과진료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간 충분한 의사소통이 요구된다. 하지만 중앙 및 14개 권역센터를 내원하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 및 특성에 따라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치료에 제약을 받았던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양 기관은 ‘모두가 의사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치과진료 및 취약계층 장애인 치과진료 지원, 의사소통 환경 구축을 위한 자료개발 ▲장애인 의사소통
뇌수술을 가상현실(VR)에서 실제처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소개됐다.지금까지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실제 수술전 리허설로 시뮬레이션 수술이 많이 시도되어 왔으나 흑백 영상인 CT나 MRI와 같은 의료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3차원 모델로, 인위적으로 색깔을 입히다 보니 실제의 색깔, 무늬와 일치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CT나 MRI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구조물은 구현하지 못했다.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김세혁 교수팀은 항공사진으로 구글맵과 같은 3차원 지도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첨단 기술인 ‘사진측량법(Photogra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간병인과 상주보호자는 PCR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병동에 출입할 수 있게 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종합병원급)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논의 결과 최근 대학병원의 집단감염 발생 관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방역관리를 강화하여 방역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이에 따르면 먼저 종합병원은 간병인, 상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운영할 것을 권고한다.개별 전산등록 방식으로 PCR 음성증명서를 확인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간호협회 1인 시위에 서순림 대의원회 의장이 동참에 나섰다.지난달 3일 입법예고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6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대한간호협회 서순림 대의원회 의장이 직접 참여했다. 서 의장은 환자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최전선에서 지킬 수 있도록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9월 3일 시작된 이번 1인 시위에는 간협 산하단체인 보건간호사회, 병원간호사회, 마취
난치성 질환 정복을 위해 병원-연구원-기업이 힘을 합친다.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지난 6일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서울 사무실에서 순천향 의생명연구원,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와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삼자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로써 3개 기관은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제반 임상 ·비임상 협력,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통한 협업체제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하게 된다.㈜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6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미
대선예비후보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한의사협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7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예비후보가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찾아 의료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에서도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지켜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이 의료인의 사명”이라며 “의료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정부와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서기 위한 의협의 행보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또한 “현재
긴장성 두통에 두개 미세전류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와 신경과 도진국 교수의 ‘긴장성 두통 환자에서 두개 미세전류 치료 효과: 전향적, 무작위, 이중 맹검, 대조군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미국 국제전문학술지 IJCP(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의 9월호 표지논문으로 채택되었다고 8일 전했다.임상적으로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신경 증상이다. 그것은 머리와 얼굴과 관련된 고통으로 구성되며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국내 최초로 ‘ACARE(혈관부종 우수센터)’ 회원 기관으로 지정됐다.ACARE는 혈관부종 진료·연구·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유럽알레르기학회에서 조직한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유럽 33개를 포함해 전 세계 77개 센터가 회원으로 지정돼있다.혈관부종은 피부 깊은 곳에 부종이 생기는 질병으로 눈꺼풀과 입술 등이 붓는다. 두드러기와 함께 생기는 경우 알레르기가 흔한 원인이지만, 혈관부종 단독으로 생기는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기도가 막히는 등 생명에
노쇠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아니라 신체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상태로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노쇠 예방 프로그램이 노년층의 생존 기간까지 늘릴 수 있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팀은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평균 나이 77세의 노인 3백 8십여 명을 대상으로 노년층에 특화된 6개월 노쇠 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의료진과 함께 꾸준히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중 30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비율이 각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순간적 최대파워의 원천은 레슬링의 경우 안쪽넓은근의 두께에서, 씨름의 경우 장딴지근 두께 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지구력을 의미하는 평균파워도 운동선수마다 다르게 나타나, 운동 종목의 특성에 맞게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시행할 경우,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치과대학 해부학교실의 김희진 교수와 이규림 박사, 용인대 체육과학대학 오태웅 교수, 충북대 의과대학 길영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 저널인 Scientific Reports(IF 4.379)에 ‘스포츠 종류별 운동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8일 ㈜이지템과 4차 산업혁명 핵심 과제인 의료혁신 연구개발과 스마트 헬스케어 등 상호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 주최로 마련된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에 따라 송영구 병원장, 이해욱 대표, 박형천 연구부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이영목 기획관리실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 소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과제 공동 수행 ▲상호 기술정보 교류 ▲교육 프로그램
강북삼성병원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개원의들에게 최신 의학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다학제 Cancer 웹 심포지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총 11차로 구성된 심포지엄 중 현재 7차(위암, 유방/갑상선암①, 폐암, 난소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담도암)까지 진행되었으며, 의료진 2,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앞으로 두경부암(9월), 췌장암(10월), 식도암(11월)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며, 12월 유방/갑상선암②을 마지막으로 ‘2021년 다학제 Can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허리가 휘어 보이는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척추는 옆에서 봤을 때 S자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 부위인 경추와 가슴 부위의 흉추, 허리 부위인 요추가 서로 보완작용을 하며 유지된다. 이때 어떠한 이유로 흉추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뒤로 휘는 경우를 척추후만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척추 질환은 퇴행성 질환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제20대 의무원장으로 정성우 교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정성우 신임 의무원장의 임기는 2021년 9월부터 2년이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장과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도 함께 맡는다.정성우 의무원장은 198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친 신경과 전문의다. 1998년부터 인천성모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신경과 과장, 진료부원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정성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앞으로 주요 질환의 치료는 물론 예방, 연구 및 치료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안과 공동 연구팀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 논문에 선정됐다.논문 제목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과 망막정맥폐쇄의 위험도’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s and Risk of Retinal Vein Occlusion Among Patients With Type 2 Diabe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7일 서울재활병원과 수도권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역할수행을 위한 진료 및 연구 협력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우 일산병원장과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인 진료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역할 정립 및 어린이 재활 의료서비스의 발전 도모에 뜻을 모았다.이에 앞으로 두 병원은 협의체 구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의료정보를 교류하고 어린이 재활 환자를 위한 진료 및 치료연계, 정보 교류, 인력교류 등을 통해 어린이 재활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안과 분야 세계 유일 유전자 치료제인 럭스터나(Luxturna)의 수술적 투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럭스터나는 ‘레버선천흑암시(Leber’s Congenital Amaurosis)’와 ‘망막색소변성(retinitis pigmentosa)을 유발하는 여러 유전자 중 RPE65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성망막변성 치료제로 지난 2017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다.레베선천흑암시는 망막의 유전자 변이로 인해 망막의 시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소실되어 어려서부터 심한 시력 저하, 야맹증, 안
최근 중장년층 골반장기 탈출증(자궁탈출증, 방광류, 직장류)치료에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고 있다.울산대학교병원은 8월 비뇨의학과 문경현-산부인과 이상훈 교수팀이 전국에서 최초로 다빈치Xi 로봇 협진 수술로 골반탈출증 환자의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50대 골반(자궁)탈출증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수술에서 문경현, 이상훈 교수팀은 진단 및 치료의 모든 과정을 긴밀한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환자의 과거 수술력과 빠른 회복을 고려해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또한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