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113.1만 명...전년 동기比 4.6% 증가

진흥원,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

2025-11-26     김태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하였다.

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5만 명) 증가하였다.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감소(△0.1%)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고,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4.8% 증가하여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상회하였다.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명) 및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3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2.4%)하면서, 전체 제조업 대비 안정적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5년 매분기 9%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도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2.3%)하고 있으나,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는 증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산업 중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11분기 연속 감소)’과 ‘치과용 기기 제조업(3분기 연속 감소)’에서 종사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하며 바이오헬스산업 내 고용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청년층) 종사자 수가 2분기 연속 증가(전년 동기대비)하였고, 전체 신규일자리(7,001개)에서 의료서비스업 29세 이하(청년층)가 60.3%(4,219개)를 차지해 청년층 유입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수출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산업성장세로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고용 또한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K-컬처 확산으로 뷰티 관련 품목의 해외 수요가 높아지며 화장품산업의 인력수요 증가와 청년층을 포함한 고용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흥원은 인력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하여, 산업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