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을 비롯, 백성길 중소병원협회장, 윤영복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25일 오전 11시 마포 병원협회 소회의실에서 산업재해예방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과 ‘안전한 병원 함께 가꾸기’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계와 안전보건공단이 함께 병원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나선 것.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2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서비스 종사자 재해자수는 9,176명, 이는 지난해에 비해 532명(5.5%)줄어든 규모다. 반면 병원업종만 들여다 보면 사정이 다르다. 재해자수가 184명으로 지난해 보다 오히려 25명(10.8%)늘어났다. 이같은 병원업종의 재해자수 증가는 10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병원업종 종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병원계와 안전보건공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업무협약은 병원 종사자들의 산업재해를 막고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데 중요한 첫 발걸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며“양단체가 서로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병원안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병원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자”라고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역시 “병원계 중앙단체인 병원협회를 비롯한 중소병원협회, 노인요양병원협회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은 앞으로 병원 종사자들의 재해 감소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병원협회와 안전보건공단은‘안전한 병원 관리 운영 모델’개발 및 확산, 병원과 협력업체의 공생협력을 통한 ‘안전한 병원’조성,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산재예방 협력 등에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병원협회는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안내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며, 안전보건공단은 병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컨설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AHA 18001)구축 지원 및 시설 개선 자금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병원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이 병원내 산업재해 예방에 상당한 기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병원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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