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기 전문업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의료 및 유전학 프로젝트를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서울병원 미래 의학센터 내 진단검사의학 및 유전학연구과는 애질런트의 바이오 분석 기기를 이용해 임상 샘플을 분석하고 새로운 임상 분석 방법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이 수행할 세 가지 주요 프로젝트는 임상 시험에 적용될 단백질 바이오마커의 발견 및 실증, 스테로이드 호르몬 및 비타민D 관련 응용방법론 개발, 그리고 특정 암 및 질병에서 종양표지자(tumor marker)로 사용될 수 있는 갑상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티로글로불린 (Thyroglobulin) 분석법 개발이다.

삼성서울병원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임상시험에 적용될 단백질 대사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 검증, 각종 호르몬 및 비타민, 종양표지자 관련 새로운 검사법 개발과 응용을 위한 협력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질런트 생명 과학 한국, 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로드 미네트(Rod Minett) 는 “이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의료원이 원하는 세밀하고 엄격한 테스트를 위해 애질런트는 최고의 생체 분석 장비, 현장 및 원격 적용 및 기술 지원, 그리고 이 교수 팀과 긴밀히 협조하게 될 전문가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삼성의료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애질런트는 과학의 진보와 의료 발전, 나아가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애질런트 아시아 태평양 협업 담당 매니저인 루돌프 그림 교수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삼성서울병원과 애질런트의 연구원들은 미래 임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분석 기술들을 평가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애질런트는 대사체학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대사체학 솔루션의 선두 주자다. 대사체학은 생명과학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애질런트 생명 과학 그룹은 이 밖에도 유전체학, 프로테오믹스, 생물정보학, 약품분석학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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