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임채민 장관)는 18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 43곳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43개사 대표들이 참석하고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이강추 신약개발조합 회장, 김명현 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임채민 복지부장관이 직접 인증서를 수여했다.

임채민 장관은 인증서 수여식 이후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세제, 금융, 인력, 수출, 약가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제약업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복지부는 앞으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해 약가우대, R&D우대, 세제지원, 부담금 면제, 입지규제 완화, 인력지원, 정책자금 융자 등 정책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며, 특히 약가우대의 경우에는 최초 복제의약품은 1년간 오리지널 약가의 68%까지 우대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이어 임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43개 기업은 우리나라 제약산업 혁신을 선도하면서 우리나라를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기업”이라며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과감한 R&D 투자와 해외진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약산업에 새로운 장을 펼치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혁신형 제약기업을 대표해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우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약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우리 제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내고, 기업운영 역시 계속해서 혁신해 나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중명 크리스탈 지노믹스 대표는 "정부차원에서 이렇게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면, 기업입장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혁신형제약기업이 리베이트에 적발돼 처분을 받을 경우, 즉각 혁신형제약기업에서 탈퇴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향후 혁신형제약기업의 리베이트가 적발되면, 이유를 막론하고 혁신형제약기업에서 제외시키겠다”며 “또 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해 매년 평가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