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25일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제19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복 나눔 음악회’는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0년부터 서울시 강남구청과 협력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의 10개 복지관에서 총 1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음악회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김종표, 바이올리니스트 김기환, 피아니스트 성우경이 꾸몄다.

강덕영 이사장은 공연 전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들이 모이면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며,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를 통해 작지만 큰 행복을 느끼며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Salut d’Amore(사랑의 인사)’, ‘투우사의 노래’ 등 친숙한 곡들을 시작으로 ‘살짜기 옵서예’, ‘신촌’, ‘아리랑’ 등 전통 가곡들도 무대를 채웠다. 이어 ‘리베르탱고’, ‘Volare(날아라)’ 등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클래식과 뮤지컬 주제곡들이 펼쳐졌다. 공연자는 각 곡마다 알기 쉬운 해설을 덧붙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연을 관람한 황분숙(67)씨는 “기대 이상으로 음악회 공연이 좋았고 이전에 이런 음악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었기에 더욱 좋았다”며, “특히 귀에 익은 친숙한 노래들이 있어 더욱 좋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를 준비한 강남구청 복지정책과 옥미정 과장은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는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힐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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