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단식 투쟁이 6일째 이어지고 있는 2일에도 보건의료계 인사들과 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 임원진 등이 의협회관 앞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여 이필수 회장을 응원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단식장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인천광역시의사회(이광래 회장 등),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김재유 회장 등), 임동권 파주시의사회 회장, 최주혁 충청남도의사회 중앙이사, 선우재근 미래한국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오동호 의무이사, 송성용 의무이사, 김상일 정책이사),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박상호 운영위원장, 정재원 간사, 김해은 위원), 대한전공의협의회(강민구 회장, 이한결 부회장), 대한결핵협회(신민석 회장 등),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이 방문했다.

윤동섭 병협 회장은 “이필수 회장님이 벌써 일주일 가까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13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합심하여 반드시 이겨내자”고 응원했으며,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늘 14만 회원을 위해 적극 앞장서는 모습이 모든 회원의 귀감이 된다. 건강 잘 돌보며 힘을 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호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장은 “회장님의 단식 결기가 대한민국의 의료 정의를 제대로 세울 것이다. 상식과 공정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음을 모든 회원 앞에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신민석 대한결핵협회장은 “의료계를 대표하여 꼭 뜻을 이루길 바란다. 마음이 무겁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오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임동권 파주시의사회장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늘 강건한 모습의 회장님이 존경스럽다. 회장님의 건강과 건승, 의료계의 발전을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김재유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잘못된 법안으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단식장에서 강한 결의를 보여주고 계시는 회장님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최주혁 충청남도의사회 중앙이사는 “의료악법 저지를 위해 의료계를 대표하여 모든 힘을 쓰고 있는 회장님께 매우 감사드린다.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잘못된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우려된다. 단식 투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잃지 않도록 신경쓰시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주간과 야간 시간대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응원 방문에 대해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참담한 마음을 겨우 다잡아 단식을 시작했다”며, “시간을 내어 단식장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의료악법들은 13보건복지의료연대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저를 포함한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자 모두에게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단식에 참여하는 대표자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일 의협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함께 단식에 동참한 박명화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와 민주당은 13보건복지의료연대의 의견을 받아들여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룩하라”며, “우리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자들도 약소 직역들의 생존권 사수 등을 위해 단식에 지속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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