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서 내수 41억원, 수출 846만불(101억원 상당), 총 142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로 성황리에 전시회 참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는 국내 최대의 의료산업 전시회로,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3월 23일부터 4일간 개최되었다. 엔데믹으로 일상을 다시 찾아, 전시회 전년대비 1만 5,010명이 증가한 70,163명(해외바이어 3,029명 포함)이 방문했다.

테크노밸리는 원주시 지원으로 2007년부터 KIMES 원주공동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매출 증진을 위하여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 해는 코엑스 1층과 3층에 총 30개 업체가 71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또한, 원주공동관 외에도 강원도 내 기업 18개 업체가 127개 부스로 참가하였다. 의료기기 스타트업에서 시작하여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메디아나, ㈜씨유메디칼시스템 등 원주기업 16개 업체와 춘천의 ㈜보템, 청도제약 등 춘천기업 2개 업체가 참가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원주 의료기기는 산업계, 대학, 지자체가 힘을 합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산업클러스터인만큼 원주시의 관심도 특별하다. KIMES 전시회 개막일인 23일,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장을 찾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KIMES 개막식 참석 후, 원주 의료기기 업체 부스를 방문하며 원주 참가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왼쪽 메디아나 부스 방문 장면. 왼쪽부터 원강수 시장, 김광수 원장, 길문종 회장오른쪽 아이센스 부스 방문 장면. 왼쪽부터 이재숙 상무, 김권기 본부장, 원강수 시장
왼쪽 메디아나 부스 방문 장면. 왼쪽부터 원강수 시장, 김광수 원장, 길문종 회장오른쪽 아이센스 부스 방문 장면. 왼쪽부터 이재숙 상무, 김권기 본부장, 원강수 시장

원강수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원주 의료기기가 성장하는 것을 보며 그 저력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원주시는 의료기기 산업을 국제적으로 붐업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강원도 48개 업체의 전시회 폐막일 현장조사 결과, 내수 41억원, 수출 846만불(한화 101억원, 1달러=1200원 적용)로 약 142억원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되었다.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 2021년 업체수는 174개로 전국의 4.25% 수준이지만, 수출액은 6억 5천만불로 국내 수출의 7.5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 2022년 수출 통계 기준, 9년 연속 강원도의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는 의료기기는 매년 그 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용 경성내시경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엠아이원은 이번 KIMES 현장에서 3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국제통상과와 테크노밸리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한 ‘Arab Health 2023’에서 만난 해외바이어와 지난 2개월간 추가협상을 통해, 이번 KIMES 참가부스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

또한, 의료용 초저온냉동고로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과학)은 초저온냉동고, 멸균기 등 장비류와 소모품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서현정 대한과학 대표는 “올해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테크노밸리는 ‘원주 의료기기 홍보관’을 조성하여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기업을 지원하고 소통했다.

25일 진행된 '의료의 미래 디지털헬스케어를 만나다' 세미나 전경
25일 진행된 '의료의 미래 디지털헬스케어를 만나다' 세미나 전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하여 ‘급여등재 컨설팅’과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진행,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계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CE MDR 전환 대응 전략 및 사업화촉진 사업설명회,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지원 정보를 제공하며, 관계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강원도, 원주시와 테크노밸리는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하여 오는 9월에는 ‘제19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세계 의료기기 최대 규모 전시회인 ‘독일 MEDICA’와 세계 3대 미용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Cosmoprof Asia’ 공동관 참가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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