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58차 정기학술대회(HBP Surgery Week 2023 & The 58th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HBP Surgery, 이하 HBP Surgery Week 2023)가 3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COVID-19 팬더믹 이후 4년 만에 전면적인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총 35개국 700여 명이 참여한다.

학회 측에 따르면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중동, 특히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터키, 우크라이나에서도 참가하여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만남을 다시 시작하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발표 편수도 크게 증가하여 총 27개국 388편으로(국내 205편, 해외 183편) 역대 가장 많은 초록발표가 진행된다. ‘Sailing toward a new horizon in HBP surgery’이라는 주제 하에 64개 세션에서 90건의 초청강연을 포함하여 총 480여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발표로는 한국간담췌외과분야의 리더인 최동욱 교수(을지의대)의 ‘Techniques and effects of right trisectionectomy with caudate lobectomy for hilar cholangiocarcinoma’이란 주제의 Senior Professor Lecture와 ‘Surgical role in advanced HCC personal experience’이라는 주제의 황윤진 교수(경북의대, 학회장)의 회장강연,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박상재 박사(국립암센터, 학회이사장)의 ‘What should pancreatic surgeon consider in the era of precision medicine?’라는 주제의 이사장 강연까지 현 시점 대한민국 외과 최고 리더들의 깊이 있는 강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로, 간 분야에서 Krishnakumar MADHAVAN 교수(싱가포르), 이광웅 교수(서울의대), Zhi-yong HUANG 교수(중국), 췌장담도 분야에서는 Marco DEL CHIARO 교수(미국), Itaru ENDO 교수(일본), Shailesh V. SHRIKHANDE 교수(인도) 등이 참석하여 코로나 이후 다시금 세계 석학들과 200여명의 해외참석자가 함께하는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Meet the Professor 세션’을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최규성 교수, 김송철 교수, 김지훈 교수, 윤유석 교수)들의 일방적인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직접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2022년 젊은 간담췌외과의사들을 위한 교육워크샵에 참여한 젊은 외과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된 프로그램인 만큼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지난 1년간 분야 연구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였고, 그 성과를 학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게 하고 있다. 그 외 간호사 심포지엄과 Oral 발표, Poster 발표 및 E-Poster 그리고 Video 발표 및 전시까지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회장인 황윤진 회장은 ‘역대 최대 수준의 초록 접수가 이뤄져 대면 학술활동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방증이며, 올해는 현장 중심의 학술대회인 만큼 국내외 원활한 학술 교유와 친목 도모를 통해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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