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동조합이 올 한해 제약산업 제도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을 비롯한 50여 개의 조합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 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에는 지난 3년간의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라는 설레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약환경은 약가 상한금액 재평가, 사용량 약가 연동제, 약가 인사 이슈 등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사안들은 중견·중소 제약사 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조합은 보다 적극적으로 현안이나 애로 사항에 대해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이와 함께 조합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조합은 지난해 조합사들의 자동 선별기를 공동구매함으로서 수익 개선에 일조한 바 있다"며 "올해도 생산 고도화와 데이터 완전성 확보를 통한 품질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및 공동 구매를 적극 활용하여 조합사들의 이익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공동시험세타 활성화를 위해 시험장비 지속 확보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추진하여 조합사들의 품질관리 노력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조합사들의 물류 창고 부족을 해결하고자 공동물류를 위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완공 및 설립인가를 받아 본격 가동 중에 있으며, 중견·중소제약사들의 창고 부지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조합은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우수 인재 확보 및 공동 R&D센터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난 1990년도에 건립한 방배동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건물의 가치 상승 및 변화된 조합의 상징으로 만들 것"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 조직 및 기능 활성화 ▲ 공동사업 활성화 ▲ 정보사업 확대 ▲ 지도교육 및 회원지원 강화 ▲ 임대사업 내실화 등의 2023년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 승인과 더불어 2023년도 예산으로 15억 9,428만 원을 승인했다. 향남공단의 올 한해 주요 운영목표로는 ▲ 조직 활성화 및 정보 지원 활동 ▲ 공동시설물 관리 운영 철저 ▲ 임대 사업 운영 ▲ 복지 후생 시설 운영 ▲ 각종 편의 시설물 관리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47억 5,796만 원의 2023년도 향남공단 예산안을 승인했다. 

<아래는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2명)- 진양제약 한철호 이사, 대우제약 이옥순 상무이사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2명)- 풍림무약 최정아 이사, 삼진제약 곽종섭 차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표창(2명)- 대웅제약 이상민 팀장, 명문제약 황정옥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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