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연지원서비스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국제 훈련 워크숍이 열린다. 총 12개 국가 정책 결정가 및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암센터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주관 및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2012년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 담배규제기본협약 14조에 명시되어 있는 ‘흡연자에 대한 금연지원’과 관련하여, 금연상담전화를 비롯한 금연지원서비스 개설을 독려하고 효과적인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금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Dongbo Fu 박사가 FCTC 14조 및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미국 질병관리본부 흡연 및 건강 부서 책임자 Tim McAfee 박사가 금연상담전화 서비스 지침서 내용을 이어 한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태국, 홍콩 등 금연지원서비스 개설 및 확대에 대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워크숍 후반부에는 관계 전문가들의 지원 하에 각 국가는 금연지원서비스 개설 및 향상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작성 발표하고, 이미 개설 및 운영한 전문가들로 부터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2012년 11월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와 국제협력을 위해 채택한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FCTC) 5차 당사국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워크샵은 FCTC 이행을 위한 국제적 공조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며, 국내 금연정책과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06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원 하에 ‘금연상담전화사업’을 수행하는 등 개원 이래 암을 중심으로 한 흡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국내 금연지원서비스 개설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연상담전화 네트워크를 주도함으로써, 세계보건기구의 FCTC 14조의 자국내 이행은 물론 국제적 이행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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