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복지용구 급여제품의 상시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및 급여적정성 확보를 위한 실증연구 수행을 위해 ‘건강보험 고령친화 연구센터’를 설립·개관했다고 밝혔다.

‘25년 초고령사회 진입, 新노인의 욕구수준 증가, 돌봄인력 부족 등 다양한 환경변화로 복지용구 사용은 증가하고, 신기술 제품 등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령자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복지용구 급여제품의 표준기준 마련과 상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급여적정성 확보 및 급여적정비용 연구를 위한 ‘건강보험 고령친화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연구센터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과제로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아 설립되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토교통부, 강원도가 함께 참여했다.

건강보험 고령친화 연구센터 2층과 3층에 자리한 전시관과 체험관은 국내외 다양한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 및 홍보를 통한 수요자 선택권 강화를 지원한다.

2층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고령친화용품(복지용구) 280여종, 장애인보조기기 30여종, 그 외 지역우수제품과 신기술 제품 등 다양한 전시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자신의 신체상태와 생활환경에 적합한 제품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3층 체험관은 AI와 lot 신기술 등을 활용해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 거주환경을 제시하고, 다양한 형태의 실내외 공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복지용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고령자의 신체 상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실증연구와 연계하여 급여제품 등에 대한 Test-bed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4층 연구센터는 복지용구 제품에 대한 자체 시험검사, 사용의 적합성 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증하여 급여적정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복지용구 제품의 품질관리 기반 조성 및 제품의 급여적정성 검증 기준 마련 등으로 수요자 중심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사용성 실증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급여이용자 특성에 적합한 품목별, 기능별 표준급여 개발 지원체계 마련 및 고령친화용품 표준모형을 제시할 예정이며, 비용효과성 검증을 통해 합리적 표준원가 산정기준 및 제품의 적정가격 결정을 지원하는 등 고령친화 실증연구 수행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공단 이원길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전시체험관 운영을 통해 신기술이 적용된 비급여 제품까지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보 전달과 서비스 이용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며 “또한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사용자 중심의 고령친화제품 실증연구를 수행해, 사용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급여화를 추진하는 등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올바른 재가생활 실현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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