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함께‘2022년도 KMDIA&KRPIA 공동 세미나’를 지난 2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제약사의 공정경쟁규약 범위를 확인하고 투명한 공급질서 형성을 위한 강의가 실시됐다. 특히 실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150여명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임상시험과 컴플라이언스–리베이트 규제 중심으로(정진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국내외 지출보고서 사례(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환자, 환자단체 대상 활동의 CP이슈(방승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먼저, 첫 연자인 정진환 변호사는 ‘임상시험과 컴플라이언스–리베이트 규제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임상시험의 유형과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 바라보는 임상시험에 대해 소개했다. 정 변호사는 임상시험의 필요성·적정성과 같은 실질적인 부분과 절차 문서화, 주기적 점검 등과 같은 형식적 요건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효준 변호사는 오는 2024년에 시행되는 지출보고서 공개제도와 관련하여‘국내외 지출보고서 사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안 변호사는 △해외 제도와의 비교 분석 △미법무부 합의 사례 △자금제공 금액의 과소공개 등 여러 해외 위반 사례를 통해 지출보고서 보관·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방승일 변호사는‘환자, 환자단체 대상 활동의 CP이슈’라는 주제로 환자와 환자단체에게 제공하는 리베이트의 국내외 규제를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환자와 환자단체는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며 다양한 자금원을 투명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역시 특정 의료인·의료기관에 대한 우회적인 경제적 지원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산업계 종사자의 윤리경영 확산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할 예정이다”며 “의료기기와 의약산업이 투명·신뢰경영 실현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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