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여·야 국회의원을 잇따라 면담하며 대국회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지난 9월 28일 국회를 방문한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최재형 의원, 최영희 의원과 순차적으로 만나 치과계 핵심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 및 관련 공청회 개최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등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과 관련 그간의 법안 발의 현황과 협회 차원의 노력 등을 전달하는 한편 해당 법안의 향후 논의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강 의원에게 당부했다.

특히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은 치과계 10년 숙원 사업”이라며 “예를 들면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고정체와 상부구조물, 시술기구 등을 합하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1위에 해당되는 만큼 차제에 연구원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치의학 및 산업을 뒷받침 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박태근 협회장은 “현행 구강검진의 경우 시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파노라마 촬영을 추가할 경우 구강검진의 목적성과 낮은 수검률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와 관련 박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정책의 변화 과정을 설명한 다음 “임플란트 덕분에 삶의 질이 달라질 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당장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가가 부담하는 의료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정파적인 차원보다 국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국가적으로 투자한다는 개념에서 보면 그 효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한노인회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치과 임플란트 및 보철, 보험 치료 적용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을 나눈 의원들은 박태근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추진 현황과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질의하고,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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