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들에게 치료의 중요성과 완치의 희망을 주기 위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 행사가 오는 9월 22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채널 ‘톡투건강이진한TV’에서 CML 환우 및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암센터와 의정부·대전을지대학교병원 CML 환우회인 루산우회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행사 프로그램은 KBS 탤런트 최석구씨와 동아일보 이진한 기자의 공동 진행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로 가는 길(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 ▲CML DAY 및 루산우회 소개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현황 ▲퀴즈 이벤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표적항암제의 개발로 지속적인 항암제 복용 등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장기 생존 및 완치에 가까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등 상태가 악화될 경우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김동욱 교수는 2011년부터 표적항암제의 복용 및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CML Day’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특히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으로 지난해에는 부득이 행사를 취소했으나, 올해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다양한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도입으로 대부분의 환우들이 일반인처럼 장기간 생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발하는 환자들이 있어서 새로운 유전자 발굴, 고감도 진단법 및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신약 개발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초 및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환자와 보호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는 악성 혈액암의 일종으로 인간의 23쌍 염색체 중 9, 22번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김동욱 교수 연구팀이 환자 및 가족의 극복 의지와 희망을 북돋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9월 22일로 지정했다. 이후 국제적으로 확산되어 매년 9월 23개국 이상에서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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