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4명 중 1명 고콜레스테롤혈증…14년간 2배 증가

‘이상지질혈증’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46% 불과 문선희 기자l승인2022.09.16 1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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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경 홍보이사

국내 2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지만, 조절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with APSAVD’ 중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 및 관리실태 등을 분석한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대해 발표했다.

학회 정인경 홍보이사(경희의대 내분비내과)는 이번에 발표되는 팩트시트에서는 기존과 달리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기준을 남녀 간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을 추가로 분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LDL 콜레스테롤 160 mg/dL 이상, 중성지방 200 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 mg/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를 살펴보면, 국내 20세 이상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40%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의 HDL 콜레스테롤 정상치가 남성 대비 10mg/dL 이상 높은 점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을 추가 분석한 결과는 48%로 나타나 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약 8.8%였던 반면, 2020년에는 약 20%로 14년 사이 유병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은 47.7%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며 “이는 성인 환자의 절반이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적절히 약물 치료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임에도 제대로 발견 및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강하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85%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으로 잘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질환 조사에서 이상지질혈증은 당뇨병 환자의 90%, 고혈압 환자의 70%에서 동반되며, 비만인의 경우 55%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음에도 남성의 73%, 여성의 80%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으며, 남성의 40%, 여성의 30%가 포화지방산을 과다 섭취 중이며 남성의 54%, 여성의 62%가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어서 정 홍보이사는 지난 7월 25일~8월 26일 일반인 대상으로 실시한 이상지질혈증 인식도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네이버 배너, 지하철 광고 및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3,987명이 참여하였고 그중 2,882명이 설문을 완료했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으면 어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71%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상지질혈증이 어떤 질환인지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 중 65%가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약을 중단해도 된다고 답해,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의 중요성과 인지 또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홍보이사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꼭 필요한 당뇨병, 고혈압, 그리고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중단 여부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제11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with APSAVD’를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면 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동맥경화 혈관질환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ICoLA 2022는 국내외 지질‧동맥경화 분야의 전문가 및 기초 연구자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학술대회로 열린다. ICoLA는 지난 2012년 이래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증 등에 대한 임상 기초 연구 내용을 총 망라해 깊이 있는 강연과 심포지엄으로 폭넓은 국제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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