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남권 장애인 가족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31일 본원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지역 필수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정한 지역책임의료기관에 선정된 후 서남권 장애인 및 가족들의 건강 증진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행보로, 서울틀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 장영수 진료부원장, 이재순 간호부장 등 주요 의료진과 지역內 장애ㆍ재활 유관기관 21개소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본 업무협약에 앞서 서남권을 대표하는 장애·재활기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부족한 장애·재활의료서비스가 충분하게 제공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은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건강증진 업무협약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현장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되는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장애인의 경우 이동에 대한 제한이 많아 재가 장애인에 대한 방문 진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남병원의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약자와의 동행, 공공의료 확충 계획에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인 서남병원도 함께 호흡을 맞추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서남권 장애인 가족 모두가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는 협약기관 의뢰 환자에 대한 ‘One-Stop 동행 진료’를 지원하며 협약기관 임직원에 대한 의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하여 서남권 장애·재활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One-Stop 동행 진료는 협약기관 환자가 병원에 내원시 전문 간호사와 의료사회복지사가 접수-진료-검사-수납(필요시 입원) 등 진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를 동행하여 장애로 인한 진료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애 친화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지역內 장애·재활네트워크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하여 협의체 소속 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며 간담회를 통하여 수렴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요청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지지, 재활치료, 복약지도 등 분야별 전문강좌를 신설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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