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국내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 Spinal Muscular Atrophy) 유전자 대체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가 8월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 등재와 함께 출시된다고 밝혔다.

졸겐스마는 고시에 따라 SMA를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있는 SMA 환자 중 ▲5q SMN1 유전자의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 ▲SMA 1형의 임상적 진단이 있거나, 증상 발현 전이라도 SMN2 유전자의 복제수가 2개 이하 ▲투여시점 기준 생후 9개월 미만, 다만 생후 9~12개월까지는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이득이 판단될 경우에 급여가 가능하다.

올해 한시적으로 기존 SMA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는 환자가 졸겐스마로 교체 투여하는 경우에도 급여가 가능하다. 투여대상은 ▲5q SMN1 유전자의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 및 제 1형 척수성 근위축증의 임상적 진단을 받은 환자 ▲생후 12개월 전에 기존 SMA 치료제를 맞기 시작해 지속 투여하고 있는 SMA 1형 환자 ▲투여시점 기준 생후 24개월 이하이고 체중이 13.5kg 미만인 경우다.

졸겐스마는 주요 임상인 ‘STR1VE’, ‘SPR1NT’를 통해 SMA 1형 환자의 자연적 양상에선 나타날 수 없는 전례 없는 수준의 생존율과 운동능력의 빠른 개선 등이 확인됐다. 또한 SMA 1형을 대상으로 진행한 ‘START’ 3상 임상의 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투여 후 7년 이상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용량을 투여한 10명 중 사망 또는 영구적 호흡기 사용의 발생은 없었고, 7명의 환자들은 START 임상에서 달성한 운동기능을 유지하였으며 3명이 보조받아 서기의 운동 기능을 새롭게 달성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채종희 교수는 “단 1회 투여로 치명적인 희귀질환인 SMA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졸겐스마의 급여가 매우 반갑고 기쁘다. 졸겐스마TM는 이미 전세계에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급여 소식이 SMA 뿐만 아니라 국내 희귀질환 치료환경을 새롭게 바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등장한 만큼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연계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해졌다. 우리 환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귀질환이 조기에 진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 졸겐스마 및 안과 사업부 조연진 전무는 “그동안 졸겐스마의 보험 급여 적용을 간절히 기다려 주신 SMA 환자 및 가족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이번 급여는 의약품의 혁신성과 SMA 환자의 니즈에 대한 정부 관계 당국의 면밀한 검토와 함께 국내 희귀질환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전문가의 노력,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노바티스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환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졸겐스마TM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SMA 환아와 가족들이 건강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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