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반월공장
에스티팜 반월공장

에스티팜이 공정최적화로 소외계층에 저렴한 치료제 공급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스위스 소재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 Drugs for Neglected Disease Initiative)과 내장 리슈만편모충증(VL) 후보물질의 상업화 전 공정 최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티팜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해당 신약의 공정 최적화를 맡아 공정 횟수를 줄이고 대체 공정을 적용하는 등 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에스티팜의 혁신 기술인 환경 친화적 CFT(Continuous Flow Technology, 연속 흐름 생산) 기술을 적용하여 수율 향상과 순도 개선 및 생산 폐기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정 최적화에 성공하면 양사는 추가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래파리에게 물려 감염되는 내장 리슈만편모충증은 환자의 간과 비장 등 내장을 공격하여 급성 빈혈과 백혈병을 유발하는 등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기생충 감염 질환이다. 동아프리카, 인도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약 6억 명이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년 5~9만 명이 감염되지만 기존 약물은 안전성과 비용 면에서 단점이 있다.

에스티팜의 최준영 합성연구소장은 “에스티팜의 혁신적인 기술이 치료제를 구할 수 없는 중저소득국가의 빈곤층 환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DNDi와의 이번 협약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DNDi의 제약 개발 이사인 Dr. Stephen Robinson은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험에 처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미래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에스티팜의 첨단기술과 화학 공정 전문 역량을 적용하여 제조공정을 최적화할 것이며 이 파트너십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스티팜은 SMB(Simulation Moving Bed, 모사 이동층 분리 공정)와 CFT(Continuous Flow Technology, 연속 흐름 생산)두 개의 혁신기술을 주력 사업분야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고 유기용매의 사용을 최소화해 친환경 공정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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