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팬데믹부터 엔데믹까지, 상황에 따른 폐렴구균 질병부담 관리(Overcoming the Challenges of Pneumococcal Disease From Pandemic to Endemic)’를 주제로 진행된 ‘IDIS (Infectious Disease Summit) Week’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IDIS Week 웨비나는 국내외 감염질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자로 나선 아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는 국내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 폐렴구균 질병부담 자료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허중연 교수는 최근 발표한 국내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 연구를 통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혈청형 중 3 (n=16; 13.8%)과 19A (n=11; 9.5%) 혈청형이 가장 흔한 원인인 점을 조명했다. 또한,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뿐만 아니라 국내 비침습성 폐렴구균 폐렴을 일으키는 혈청형 중 3(n=18, 10.5%), 19A(n=14, 8.2%) 혈청형의 질병부담이 높다고 강조했다.

허중연 교수는 “폐렴구균 감염은 50대 이상에서 발생률 및 치명률이 올라간다”며 “국내 질병부담이 높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폐렴의 예방에 신경 써야 하며,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중연 교수가 논문 제1저자로 참여했던 국내 성인층 대상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의 순차 접종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에 따르면, 단일 접종 시 65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은 66.4%(95% CI 0.8-88.6), 23가 다당질백신은 18.5%(95% CI 38.6-52.0)의 효과를 보였으며,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서와 관계없이 두 개 다 접종한 경우 80.3%(95% CI 15.9- 95.4)의 백신 효과를 기록했다. 순서와 관계없이 두 폐렴구균 백신 모두 접종하는 것이 65세 이상74세 이하 성인에게 폐렴구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석됐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한국인 대상 역학 및 백신 효과 연구 등 근거를 중심으로 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근거를 중심으로 국내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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