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서초구 등과 함께 취약계층 당뇨 환자 지원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당뇨병학회는 서초구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와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인 ‘당당케어’ 효과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 서초구 보건소 우선옥 소장, 사노피 배경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서초구, 사노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당뇨병 환자의 일상 속 심리케어를 통해 자기관리 체계구축을 돕고, 결과적으로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일조한다는 목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및 심리케어를 위한 앱 콘텐츠 개발 지원은 물론 효과성 연구에 대한 의학 자문을 제공하며, 서초구청은 연구에 참여하는 구내 당뇨병 환자의 모집 및 관리에 관한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앱 콘텐츠 개발과 효과성 연구를 포함해 프로젝트 전반 운영을 지원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정신건강 케어가 당뇨병 자기관리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는 ‘당당케어’ 앱을 활용해 진행되며, ▲사전평가(앱 사용 전) ▲사후평가(앱 사용 종료 직후) ▲추후평가(앱 사용 종료 한 달 후)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서초구 보건소는 6월 중 관할지역 내 경도-중등도 우울 증상을 동반한 30~70대 취약계층 2형당뇨병 환자 모집을 시작으로, 당당케어 앱 효과성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며, 당뇨병학회는 연구 종료 후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당당케어 앱을 개선해 내년 전국 배포할 예정이다.

‘당당케어’는 일상적인 당뇨병 관리는 물론 당뇨인 스스로가 심리 상태를 돌볼 수 있는 통합 헬스케어 앱이다. 본 앱은 과학적으로 효과성이 입증된 행동활성화 이론을 기반으로, 단계별 맞춤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약 12주간 ▲당당케어 살펴보기 ▲일상활동 기록 및 점검 ▲가치중심활동 탐색 및 계획 ▲목표활동 실행 및 점검 ▲목표활동 문제 해결과 반복 ▲마무리하기 등 총 6개의 단계를 거쳐 당뇨병 자기관리 습관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식단과 운동 등 당뇨병 관련 다양한 정보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 영상 콘텐츠를 연동해 편의를 더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심리케어 앱 ‘당당케어’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개선 과정을 거친 뒤 앱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당당케어 앱 효과성 연구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구와 치료에 새로운 인식과 통찰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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