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20년간 폭발적 증가

장연구학회 창립 20주년 만에 아시아 학술 선도 문선희 기자l승인2022.05.13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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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명승재 회장, 최창환 총무이사, 예병덕 학술위원장

염증성 장질환이 20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장질환 연구를 위해 창립한지 20년을 맞은 장연구학회의 발전이 주목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제5차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2)가 5월 12-14일, 3일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명승재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염증성 장질환의 환자가 20년 전에는 국내 25명 이었는데 지금은 7만 4천만 정도로 늘어났다”며 “대장암은 20년 전에는 세계 30위 정도에서 지금은 세계 1위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나면서 중요한 질환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산균이나 마이크로바이옴 등 장과 관련된 치료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학회원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러한 발전에 힘입에 장연구학회는 2016년부터 국제학술대회(IMKASID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6년~2021년 동안 4차례의 학술대회에서 평균 20개국 850명 참석, 평균 250개의 초록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비드 판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27개국 최소 850명 이상 온라인, 현장 참석한 가운데 기초, 중개 및 임상 영역을 망라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104개의 초청 강의와 구연 및 포스터로 총 12개국 226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발표된다. 기초, 중개 및 임상 영역을 망라, 염증성 장질환, 대장종양, 대장 및 소장내시경,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들의 최신지견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현장 및 온라인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만소화기학회와의 공동심포지움 (KASID-GEST), 동남아시아 소화기의사와의 증례토론 (IMOTICON)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심포지움도 열린다.

그밖에 학회의 젊은 의사들 육성프로그램인 Junior Upgrade Mentoring Program(JUMP) 참여자의 성과 발표와 수료식 진행 및 염증성 장질환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장 참석을 통해서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실시간 Q&A가 가능하여 온라인 참가자들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22년은 대한장연구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학회 행사기간 중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관 전시를 진행해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대한장연구학회가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20주년 기념행사도 열린다.

명승재 회장은 20년 동안 학회의 가장 큰 성과로 한국 주도로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 (AOCC) 창립을 꼽았다. 이에 대해 “장질환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던 20년 전 국내 데이터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본과 우리가 심포지움을 시작했는데, 당시 일본이 우리에 비해 연구가 10년 정도 앞섰다”며 “이후 열심히 연구하면서 6~7년간 따라잡아 2013년 아시아학회인 AOCC를 만들때는 일본과 대등한 수준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중국이 가세하고 동남아시아에서도 참석하면서 아시아 대표 학회로 성장한 AOCC는 현재 대한장연구학회지가 공식 학술지로서 명실공히 우리가 아시아를 주도하고 있다.

명 회장은 "우리 학회는 처음부터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우리 학회의 창립 멤버들은 장질환이 미래에 매우 중요해질 것을 예견했고, 장질환 연구의 선도, 진료의 표준화 및 국민 건강에의 이바지를 위해 20년 전 대한장연구학회를 창립했다“며 ”짧은 20년 동안 우리 학회는 100편 이상의 우수한 다기관 연구논문 출간과 진료지침 개발 등 학문적으로 큰 성과를 보였으며, 장질환 홍보 및 인식 제고 등을 통하여 국민보건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며 ”다가올 미래에는 글로벌 리더 학회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학회 주도의 연구비 확대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 위 학술대회 중 창립 20주년 기념 역사관 전시. 사진 아래 학술대회 부스 전경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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