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가 21~22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학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방역지침에 맞춰 하이브리드 방식의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강의 내용을 다시 볼 수 있다.
‘Break through the crisis’이라는 슬로건 하에 “Pediatric/Geriatric Emergency”를 주요 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응급의료의 영역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노인과 소아 응급의학 분야를 주로 다루었다.
‘응급의학과 선배가 알려 드리는 소아응급’ 세션에서는 소아 기도 관리의 최신 지견과 소아 경련 처치에 있어 성인과의 차이점 등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소아 진정 중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의 적절한 대처 방법에 관한 내용도 다루었다.
이와 함께 점점 늘어가는 고령환자의 응급상황에 대한 ‘노인응급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세션에서는 응급실에서의 노인 환자 평가, 요양병원·요양원에서의 환자 전원, 노인환자 진료의 윤리적 이슈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밖에 메타버스와 미래의료, 미래의료·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비정형데이터를 이용한 머신러닝 등 미래 응급의료의 방향과 최신 지견 등이 발표됐다.
학술대회를 준비했던 학술위원회 정성필 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학회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바쁜 응급실 업무 때문에 학회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응급의학회 최성혁 이사장은 “2022년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는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방역지침에 맞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하게 되었다”며 “규정에 따른 오프라인, 온라인으로의 참여로 다양한 연제의 최신 지견,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 및 미래 응급의료의 방향을 확인하고 논의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