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비타민D 결핍이 186.3% 증가했고, 비만은 ‘10대’서 무려 263.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17~2021년)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영양결핍 환자수는 33만 5,441명으로 2017년 14만 9,791명 대비 123.9%(연평균 22.3%) 증가했고 2021년 비만 환자수는 3만 170명으로 2017년 대비 101.6%(연평균 19.2%) 늘었다.

영양결핍 환자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92억 3,786만 원에서 2021년 234억 6,062만 원으로 154%(연평균 26.2%)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6만 1,672원에서 2021년 6만 9,940원으로 13.4%(연평균 3.2%) 늘어났다.

2017~2021년 영양결핍 및 비만 진료 현황
2017~2021년 영양결핍 및 비만 진료 현황

비만 환자 연간 총 진료비는 2021년 217억 535만 원이었으며 2017년 6억 1,501만 원에 비해 연평균 143.7%가 증가하였고,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71만 9,435원으로 2017년 4만 1,094원에 비해 연평균 104.6% 늘었다.

구체적으로 최근 5년간 영양결핍의 경우 2021년 남성 환자수는 8만 1,058명으로 2017년 3만 7,943명 대비 113.6%(연평균 20.9%) 증가했고 여성 환자수는 25만 4,383명으로 2017년 11만 1,848명 대비 127.4%(연평균 22.8%) 증가했다.

남성의 영양결핍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42억 4,825만 원에서 2021년 80억 1,686만 원으로 88.7%(연평균 17.2%) 증가하였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11만 1,964원에서 2021년 9만 8,903원으로 11.7%(연평균 3.1%) 감소했다.

여성 영양결핍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49억 8,961만 원에서 2021년 154억 4,376만 원으로 209.5%(연평균 32.6%) 증가하였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4만 4,611원에서 2021년 6만 711원으로 36.1%(연평균 8%) 증가했다.

특히 영양결핍 상위 10항목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비타민D결핍 환자는 186.3%(연평균 30.1%), 기타 영양결핍은 232.4%(연평균 35%) 증가한 반면, 비타민A결핍은 7.4%(연평균 1.8%)로 영양결핍 상위 10항목 중 연평균 및 ’17년 대비 환자수 증가율이 가장 적었다.

2021년 영양결핍 중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결핍은 비타민D결핍으로 24만 7,077명(전체의 73.7%), 비타민A결핍 3만 6,673명(전체의 10.9%), 기타 영양결핍 1만 8,256명(전체의 5.4%) 순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비만 성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비만 환자수는 남성이 9,676명으로 2017년 2,832명 대비 241.7%(연평균 3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2021년 2만 494명으로 2017년 1만 2,134명 대비 68.9%(연평균 14%) 증가했다.

남성의 비만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1억 8,062만 원에서 2021년 59억 6,370만 원으로 3,201.8%(연평균 139.7%) 증가하였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6만 3,779원에서 2021년 61만 6,340원으로 866.4%(연평균 76.3%) 증가했다.

여성의 비만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4억 3,439만 원에서 2021년 157억 4,165만 원으로 3,523.8%(연평균 145.4%) 증가하였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3만 5,800원에서 2021년 76만 8,110원으로 2,045.6%(연평균 115.2%) 증가했다.

비만 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10대는 263.2%(연평균 38.1%), 10대미만은 205.9%(연평균 32.3%)로 대폭 증가한 반면, 환자 비중이 가장 많은 30, 40대는 각각 59.8%, 80.4% 증가하며 타 연령대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21년 비만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30대 6,666명(전체의 22.1%), 40대 6,504명(전체의 21.6%), 10대 4,457명(전체의 14.8%)순이었으며 2020년 대비 2021년 환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10대로 2,010명(’20년 대비 82.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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