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제중원 137주년·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COVID-19로 인해 화상회의(zoom)를 통해 개최되며 ‘1962년, 연세의료원 신촌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의 신촌 지역 이전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과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사적 의의, 역사 등에 관한 총 5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신촌 연세의료원의 건설에 관한 연대기적 기초조사(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이경록 교수) △세브란스, 신촌시대를 열다–사진을 중심으로-(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정용서 학예연구실장) △신촌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사적 의의(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이연경 교수) 가 발표된다.

이어 △1960년대 초반 연세 간호교육의 회고(전 연세대 간호대학장) △1960년대 서울위생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역사적 평가(삼육대 신학대 이국헌 교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유대현 학장은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재동 제중원으로 시작해 1887년 구리개를 거쳐 1904년 남대문 밖 복숭아골에서 교육과 진료 그리고 연구를 수행한지 58년만인 1962년에 신촌으로 자리를 옮겼다”면서 “신촌 이전을 계기로 세브란스병원이 연세의료원으로 바뀌었고 올해 60주년을 맞아 제중원 137주년 및 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은 8일부터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 위치한 ‘세브란스 아트리움’에서 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내원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전에서는 ‘세브란스, 연세의료원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크게 세 섹션으로 나눠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다.

첫 섹션 <연세의료원,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다>에서는 1953~4년 연세의료원 부지 전경, 미 제 8군 기념 흉곽병원 공사 현장 등을 볼 수 있다. <연세의료원, 건축을 시작하다>에서는 세브란스병원 건설 현장, 연세의료원 마스터플랜, 의과대학 및 외래진료소 공사 현장 등을 담았다. 마지막 <연세의료원, 신촌시대를 열다>에서는 완공 직전 연세의료원 전경과 1962년의 연세대학교의료원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