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이 증강현실을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좌측부터)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문형철 의학물리학 박사,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도윤식 교수, 김영규 교수
(좌측부터)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문형철 의학물리학 박사,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도윤식 교수, 김영규 교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문형철 박사와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도윤식, 김영규 교수 연구팀은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환자의 수술 중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증강현실 기술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구현 기반 기술 중 하나로써, 본 연구는 증강현실을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적용한 연구로는 최초이다. 현재까지는 적외선을 이용하여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환자의 수술 중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출간되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뇌종양 등의 수술에 사용되는 방사선 뇌수술장비로서, 고에너지인 192개의 감마선을 돋보기 원리처럼 한 곳에 모아 정밀하게 조사해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지난 2018년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하여 다수의 방사선 수술을 실시한 바 있다.

연구를 주도한 도윤식 교수는 “이러한 증강현실 기술을 의료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현재의 기술로는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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