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2차장(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주간 위험평가 및 대응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21.12월 이후 델타형 및 오미크론형 변이가 확정된 67,207명 대상 연령표준화 중증화율 및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로 델타 변이(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에 비해 약 1/4배 낮았다.

델타에 비해 낮은 중증화율·치명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60대 이상 연령군의 중증화율은 0.42%~7.77%로 나타나고 있고, 치명률은 0.17%~4.90%로 나타났다.

’21년 11월 1일 이후 병상 확충 현황 (단위 : 개)
’21년 11월 1일 이후 병상 확충 현황 (단위 : 개)

60대 이하 연령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중증화율은 0.03%~0.08%, 치명률은 0%~0.03%로 분석되었다.

즉,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하여, 확진자 수보다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델타 때처럼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노력은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위험도가 높은 환자의 발견과 치료에 주력하여,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대응체계로 전환한 것.

위험도가 낮은 일반 환자들은 일상적인 의료체계가 담당하며, 추가 확산을 적절하게 차단하고 조기에 사회에 복귀하는 체계로 이행하고 있다.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며, 풍토병적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로, 낮은 치명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 전환(2월3일)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2월 21일(17시 기준)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5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5,307개소로 2월 3일 본격 시행 이후 약 2주 만에 5,752개소로 증가했다.

참고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 및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대비,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지속 확대 해나가고 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738개소(2.22.0시)로 21만명 이상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6,386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2.21.17시)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94개소 운영되고 있다. (2.21.17시)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 운영되고 있다. (2.22.0시)

재택치료 관련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단기외래진료센터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236개소(2.20)가 각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2월 22일(화)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는 병상 확충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전체 병상 보유량은 46,134병상, 전일 대비 80병상이 확충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2021년 11월 1일과 비교하면, 총 14,297개의 병상이 확충되었으며, 세부적으로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1,587개, 준-중환자 병상 2,675개, 감염병전담병원 10,035개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6.3%, 준-중증병상 58.8%, 중등증병상 46.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3%이다.

최근 병상가동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위중증은 63% 수준, 준중증 및 중등증은 40~50% 수준의 여유가 있으며, 병상을 지속 확충해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11,817명이고 전일 대비 649명 감소 하였다.

국내발생 확진자(99,444명)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은 11.9%며, 최근 2주간 10.5%~13.1%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18세 이하 확진자는 27,928명이고, 비중이28.1%로 20% 후반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근 8주간(12.19.~2.12.) 만 12세 이상 확진자의 14.1%, 위중증 환자의 62.1%, 사망자의 65.4%가 미접종자(미접종자와 1차접종 완료자를 포함)이다.

5.9% 밖에 안되는 미접종자(12세 이상, 2.22.0시)가 지난 8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확진자 665,132명 중 93,534명이 미접종자(79,086명, 11.9%) 및 1차접종 완료자(14,448명, 2.2%)이다.

위중증 환자 1,980명 중 1,231명이 미접종자(1,157명, 58.4%) 및 1차접종 완료자(74명, 3.7%)이다

사망자 1,323명 중 865명이 미접종자(798명, 60.3%) 및 1차접종 완료자(67명, 5.1%)이다

미접종자(미접종자와 1차접종 완료자를 포함)가 차지하는 위중증자, 사망자의 비중은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2월 2주차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7.3%,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72.3% 낮게 나타났다.

즉, ‘미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5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4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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