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파미셀 김현수 대표,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왼쪽부터 파미셀 김현수 대표,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과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제조기업인 파미셀㈜이 지난 7일 줄기세포 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진리관 101호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각 행사 프로그램은 온라인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양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알콜성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LC’의 장기추적 관찰 결과, 줄기세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바이오마커 발굴 등 줄기세포 치료 분야의 연구 성과 및 임상 결과 등을 공유하고,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연구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심포지엄 종료 후에는 ▲줄기세포 빅데이터 분석 및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기술 연구,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원료물질 개발, ▲연구인력의 교육·훈련 등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의 공동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협약은 중간엽 줄기세포 연구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전자 및 임상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 반응 관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기존에 발표된 중간엽 줄기세포 관련 공공데이터와 파미셀에서 보유 중인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중간엽 줄기세포 이식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내는 것이며, 이를 통해 치료 결과에 대한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연구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어영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인의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의료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연구의 성과를 매년 2편 이상의 논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유전적 정보에 따라 줄기세포치료제의 치료 성공 가능성과 치료제 투여 횟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인 맞춤 처방이 가능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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