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가 첫 삽을 뜬다.

서천군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부지에서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나학균 서천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우리 정부(국토교통부) 또한 국내 항공보안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17년 10월 '항공 보안법'을 개정하여 항공보안장비 인증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항공보안장비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세계 공공분야 보안검색장비산업의 ’29년 시장규모는 약 25조원으로 ’19년 대비 약 2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 보안 강화와 경제 성장을 위해 보안검색장비산업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전무했던 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KTL을'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제 추진을 위한 시험인증기술 개발사업'의 추진기관으로 2019년 지정하였고, 그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서천군에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되었다.

KTL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KTL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총 사업비 240억원(국비 100억원, 충청남도 70억원, 서천군 70억원)을 들여 13,297㎡부지에 연면적 3,76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설계되었으며, 국토교통부의 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 및 성능검사 기준에 따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항공보안장비 전문 시험평가시설이다.

성능시험실, 신뢰성시험실, 규격개발실 등 전문 시험실과 전문 시험장비 69종이 센터를 구축하여 국가 안보와 직결된 보안검색기술 자립화 및 원스톱 시험인증 종합지원 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KTL은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보안장비 및 핵심부품에 대한 신속·정확한 성능검증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 및 항공보안 기술 자립화 ▲외산 장비 의존 탈피를 통한 국가 안전 확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서천군수은 “오늘 첫 삽을 뜨는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국내 보안검색장비시장의 기술자립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서천군은 시험인증센터를 기반으로 한 보안검색산업 분야 전주기 지원 체계 마련 등 ‘국가 보안검색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국내 보안검색장비 개발 기업 집적화로 ‘아태지역 보안검색산업 허브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원 KTL 부원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KTL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서천군이 우리나라 보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KTL이 55년간 축적한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항공보안장비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술컨설팅, 해외인증획득 지원 등 보안산업의 전반적인 발전과 고도화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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