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화기내시경 교과서 및 관련 책자가 대거 발간되어 주목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제5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 참여와 관련하여 19일 소화기내시경 교과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학회 산하에 다학제소화기치료연구회, 내시경영상연구회, 내시경대사비만연구회, 내시경기기개발연구회, 내시경병태생리연구회, 초음파내시경연구회, 산학내시경개발연구회,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등 8개 연구회가 소화기 관련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올 4월 12일 ‘소장내시경’, ‘소화관내시경 세척 및 소독의 길잡이’, ‘캡슐내시경(제2판)’, ‘소화기내과 의사로 중개 연구 시작하기’, ‘소화기질환과 장내 미생물’, ‘임상소화기내시경학’, ‘소화기내시경복강경 치료의 길잡이’, ‘소화관 영상증강내시경’, ‘비만과 대사질환의 내시경 치료’ 등 9종의 책자를 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가진바 있다.

학회는 이에 이어 2차로 발간된 ‘소화기내시경 가이드라인’, ‘초음파내시경 개정4판’, ‘진정내시경 가이드북’, ‘내시경 관련 의료분쟁 대처법’, ‘ENDOSCOPIC and SURGICAL ANATOMY of the GASTROINTESTINAL TRACT’ 등 5종 교과서를 추가로 발간했다. 또한 교과서와 함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의 학회 활동을 총 정리한 백서를 발간하여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에서 진정내시경 가이드북’에 대해 김병욱 진정이사는 “진정내시경 건수가 늘어나면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회원들이 가이드라인만 보고 잘 지켜줘도 안전하게 진정 내시경 할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조주영 이사장은 “국내 내시경 임상 수준이 높아지고 국제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졌음도 불구하고 진단과 치료 내시경, 다양한 내시경 시술, 진정내시경에 대한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였고, 내시경 관련 의료분쟁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출간된 교과서는 이러한 의료인들의 바람을 담았고 함께 출간된 초음파내시경 개정 4판과 영문 교과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의료인들에게 선진화된 우리나라의 내시경 수준을 알리고 내시경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께 발간된 백서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의 학회의 발전과 성과를 정리하고 학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학회 산하 14개 위원회, 8개 지회, 8개 연구회 그리고 4개 TF 팀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대한소화기내시경재단의 사회 공헌과 내시경학 연구를 위한 노력들을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장 임기를 마치는 소회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회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아쉬운 점은 내시경 국산화가 아직 안 되고 있는점”이라며 “차기 임원진들이 계속 국산화 내시경을 추진하면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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