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W2021 김재준 조직위원장
KDDW2021 김재준 조직위원장

소화기 연관 학회 8개가 모이 국제학술대회 ‘KDDW’가 올해 5회째를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참여가 대폭 늘어났다.

KDDW2012(The 5th korea Disease Week) 대회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New Challenges and Collaboration in Gastroenterology ane Hepatology Research'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30개국에서 2,557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준 조직위원장(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다”면서 “지난해엔 방송사고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듣는 사람들의 접근성도 좋아서 참석률이 높아지고, 액티브하게 참여하는 경우도 늘어나서 토론회가 매우 활성화 되는 등 온라인 학회가 생각지 못했던 장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일 학술위원장은 “올해 학술 참여 및 초록이 대폭 늘어났다”며 “33개국 791개(국내 4701여개, 국외 318개)에서 초록이 접수됐고, 최종 접수된 구현이 132개(국내 100, 국외 32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러한 참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학술행사가 모두 위축된 현실을 감안하면 놀라운 참가수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학회 측은 “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세계각지의 전문가들을 온라인으로 초빙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이번 온라인 중계 플랫폼에는 3D기법을 동원하여 청중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강의 현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김태일 학술위원장은 “AI, 빅데이터 관련 프로그램들과 코로나19와 소화기 질환 관련 강의들이 대거 진행됐다”며 “인공지능, 딥러닝과 관련하여 임상, 수학적 융합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 버추얼 등은 차세대 내시경에서도 매우 유망한 분야라 회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이 이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KDDW2021 조직위원회 임원들
KDDW2021 조직위원회 임원들

한편, 매년 참가국과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KDDW는 국내적으로 초창기 소화기내과 중심의 학회에서 내외과 소화기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국제학술대회로 발전하였으며, 국외로는 지속적인 대만, 일본 등과의 Joint Session을 통해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회 학술프로그램은 75개 초청 심포지엄과 29개의 구연 세션 그리고 다수의 E-Poster가 발표될 예정으로, 학회간의 융합 및 연합 세션을 통한 새로운 정보와 최신지견 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KDDW2021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국내외로의 꾸준한 성장을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학회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미주, 유럽과의 보다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KDDW의 지위와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관련 분야의 최신 융합 및 연합세션 발표를 통해 소화기 분야의 진료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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