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지난 8일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 및 당위성을 설명하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은섭 치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왼쪽부터 신은섭 위원장, 김상희 부의장, 박태근 협회장
왼쪽부터 신은섭 위원장, 김상희 부의장, 박태근 협회장

김상희 부의장은 특히 지난해 9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치과계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움직임을 지지해 온 대표적 정치권 인사 중 한 명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500억원에 불과하지만 실제 아웃풋은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나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치과의사 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현안으로, 그 동안 늦은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중국에서 최근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의 매출이 급증했다”며 “만약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아웃풋 기간 역시 짧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희 부의장은 이날 박태근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향후 설립 논의 및 과정에 대한 조언들을 건넸다.

한편,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면담을 갖고 연구원 설립 현안 해결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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