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최근 중앙대학교에서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장회의실에서 진행된 기금 수여 행사에는 기부자인 어준선 회장을 대신해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이 참석했고 중앙대 박상규 총장과 이무열 대외협력처장도 함께 했다.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은 이날 중앙대 의학과 박무석·정해봉·최혜원 박사과정 학생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어진 부회장은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져라. 그리고 연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일에 적극성을 띠어라. 우리는 반드시 회사와 더불어 발전하고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안국약품의 사훈”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겠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고 했다.

장학금을 받은 정해봉 학생은 “장학금을 조성한 어준선 회장님의 의지를 잘 이어받아 모교에 기여하고 후배들을 돌아보며 또 다른 기회를 전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은 2007년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중앙대 경제학)이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만든 기금이다. 대학원생의 연구능력 향상과 학업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장학기금으로 시작해 2015년 의과대학 교수 연구 지원기금이 추가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했다. 그간 어준선 회장은 연구·장학기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36억5000만여 원의 기부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기금 취지에 따라 중앙대는 매년 대학원 석·박사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의학부 교수 1명에는 별도의 연구 지원금이 주어진다. 그간 대학원생 136명에게 4억6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의학부 교수 7명에 연구기금 7000만원도 수여했다.

중앙대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의 큰 어른이시자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경제인과 정치인으로 우리나라에 큰 획을 그으신 어준선 회장님의 모교에 대한 사랑, 후학에 대한 열정은 경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연대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회장님이 평소 생각하셨던 선순환과 배려의 가치를 잊지 않고 좋은 의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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