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10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소아응급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의 감소에 따른 소아응급실 전담인력의 부재 등 소아응급의료의 위기 상황에 대하여 유관단체들이 함께 논의하여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마련되었다.

국회 보건복지부위 신현영 의원의 격려사로 토론회가 시작되었고 대한소아응급의학회 부회장 곽영호교수의 사회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회에서는 학회의 학술이사인 서울아산병원 류정민교수를 비롯하여 정진희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교수, 김도균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소아응급의료의 위기 상황에 대한 정리와 소아응급 기본진료 수준 확립을 위한 방안, 소아응급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발제를 했다.

박준동 학회장의 진행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연세의대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류현욱 정책이사, 대한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협의회 이현정 간사, 대한응급의학회 곽영호 부회장,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정성훈 과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패널 및 자유토론을 이어갔으며 대표적 소외 영역인 소아응급의료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증 소아응급환자에 대비한 전문센터의 추가 확보 및 전문진료를 위한 충분한 수가 보상 등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지정 토론을 진행한 박준동 회장은 “전체 응급실 방문 환자의 약 30%가 소아청소년 연령인데도 불구하고 진료영역의 전문성과 학문으로서의 독자성, 그리고 전문 의료인 양성 제도의 미비 등 사회 전반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못한 현실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언제나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소아응급의료 영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사회의 미래인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함께 논의한 이번 토론회가 위기 상황에 있는 소아응급의료에 있어 제도 개선 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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