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이하 일리아스)는 11월 8일 분당서울대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이하 바이오이미징센터)와 약물전달시스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소좀 기반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일리아스와 분자영상기법을 활용한 신약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이미징센터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과 자원을 활용하여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를 위하여 동위원소를 활용하는 연구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신약개발과정의 필수 요건인 후보물질의 생체 내 분포와 효능까지 정확히 예측하고 평가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이미징을 이용한 엑소좀 신약개발 공동연구의 새로운 과제를 발굴, 임상/비임상 시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며, 엑소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양 기관의 시설, 장비, 인력 등 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보유 기술을 발전시키고 업무 교류를 폭 넓게 진행한다.

바이오이미징센터의 김상은 소장은 “엑소좀은 생체에서 유래된 물질인 만큼 안전하고 세포 투과율이 높아 기존 약물전달시스템이 갖고 있는 낮은 전달율 및 생체적 합성 등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나노입자이다. 핵의학분자영상기술은 엑소좀을 포함한 나노입자의 생체 내 분포 및 엑소좀이 탑재한 약물의 효능을 시각적·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융합신기술”이라고 설명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일리아스의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된 엑소좀 치료제의 연구개발 효율을 증진하는데 핵의학분자영상기술을 활용하겠다”고 협력을 다짐했다.

일리아스의 최철희 대표는 이번 협약의 의미에 대해 “핵의학분자영상연구를 통해 치료용 엑소좀이 체내에서 어떻게 흡수, 대사되고 배설되는가를 확인하여 생체 내 분포는 물론 효능 및 부작용까지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을 통해 엑소좀 기반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이미징센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임상∙임상 분자영상센터를 모태로 한 CRO 기관으로서2014년 복지부가 인정하는 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2008년 설립 이후 국내외 제약사의 신약개발에 기여해온 국내 최고의 전임상 및 임상 분자영상기술을 갖춘 연구소로 생물학적, 생화학적, 약리학적 변수의 시각화 및 정량화를 통해 신약 개발의 전단계에서 필수적인 후보물질의 약동학, 약력학 및 효능 정보를 담은 이미징 정보를 제공한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엑소좀 치료제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일리아스는 원천플랫폼기술 EXPLOR®를 활용해 급성신손상 등 다수의 염증성 질환 분야에서 효과를 확인한 개념입증연구(Proof of Concept) 결과들을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항염증 엑소좀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뿐 아니라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 및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파이프라인의 확장 및 원천기술의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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