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OSPITAL FAIR 2021가 개막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가 ‘스마트의료,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다’를 주제로 오늘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180개 기업, 450여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대한병원정보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서울특별시회)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100여개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가 개최되며 100여명의 병원장 참석하여 명실상부한 병원의료계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K-HOSPITAL FAIR 2010' 전시전경
'K-HOSPITAL FAIR 2010' 전시전경

 

K-의료에 스마트를 더하다. ICT 기술 접목한 블록체인 기반 EHR 등 선봬

지난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K-HOSPITAL FAIR에서는 스마트병원에 적용되는 신기술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메디블록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와 차세대 EHR 솔루션 ‘닥터팔레트’를 선보인다. ▲원스글로벌은 제품별, 사용처별로 흩어진 의약품 정보들을 매핑하는 의약품 정보데이터 ‘커넥트디아이(ConnectDI)’를 공개한다. ▲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EMR을 선보인다.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 참여, 상담 규모 총 1천 억원

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한림병원, 김포 우리들병원, 일산백병원 등 17개의 병원이 BUY MEDICAL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참여 병원들은 총 1,000억원이 넘는 예산 규모로 의료기기 참가기업들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CT, MRI, X-ray부터 병원용 침대, 의료용 소모품, 병원 인테리어 등 다양한 품목으로 진행된다.

병원은 합리적인 시설 설비 개선 및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시설,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개최한다. 특별관에는 병원정보시스템(P-HIS), 닥터앤서2.0, AI응급의료시스템 등 3개의 사업의 참여하는 AI기반 디지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최근 5년간 약 200억을 투자해 진료지원, 원무행정 등 다양한 병원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되도록 38개 모듈로 개발됐다. 지난 3월 고려대 안암병원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며 본격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닥터앤서 1.0’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3년간 (‘18~’20년) 총 488억원(정부364억원, 민간124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아산병원(김종재 아산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검증 과정을거치며 의료기기 인허가(6건), 비의료기기(6건), 인허가 진행(9건) 등의 성과 거뒀다. 이외에도 사우디 임상검증('20.7월~'21.3월)을 성공적으로 완료, 토종 AI 의료SW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성공을 이어 ‘닥터앤서2.0’은 2024년까지 국비 280억을 투입하여 분당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 18개 ICT기업이 참여하여 의료데이터 구축 및 AI 의료SW를 연구 개발한다.

 

박람회 방역 표준을 선도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를 가장 안전한 전시회로 치르기 위해 방역을 이중삼중으로 강화한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9월 30일은 병원종사자의 백신 2차 접종율이 거의 완료된 시점이어서 안전한 박람회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참가기업의 경우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거나 PCR검사 음성 확인을 받은 후 입장토록 할 예정이어서 박람회가 열리는 전시장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라 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주장이다.

참가기업 관계자와 바이어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매일 입장 전에 무료로 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장은 구조적으로 10~16m에 달하는 층고와 지속적인 환기로 실외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백화점 등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보다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은 환경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약 1,000만 명이 다녀간 각종 전시장에서는 단 한 건의 코로나 확진이나 전파 사례가 없다.

이외에도 무인 키오스크 등록시스템을 통한 대면 접촉 최소화, 전시장 내 인원수 제한, 입구 체온 측정, 음식섭취 금지, 마스크 의무화, 전시장 내/외부 주기적 소독 및 방역, 실시간 공기질 측정, 세미나실 좌석간 거리 벌리기 등을 실시한다.

 

‘병원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주요 이슈 학술행사 진행

학술세미나 전경
학술세미나 전경

K-HOSPITAL FAIR는 병원의료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표 행사로 매년 많은 학술행사가 동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의료계 협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스마트병원, 인공지능 의료, 원격의료 등 병원의료산업계의 변화와 미래의료 대한 논의와 토론의 장으로 꾸려진다.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의 ‘융복합 의료기기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표준 전략포럼’ 등 의료계 대표기업 및 유관기관 (단체)등의 학술대회 포럼 등의 내용으로 꾸려진다.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영영사협회,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한병원협회미래의료특별위원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병원간호사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지이헬스케어코리아,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 필립스코리아 등 22개 협단체와 기업에서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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