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 이상준 회장
좌측부터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 이상준 회장

피부미용을 진료를 하는 병원들이 많아지면서 국민들이 피부과 전문의병원들과 구분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제19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피부는 피부과 전문의에게’라는 주제로 올해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비대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이상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피부과 영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피부 질환과 미용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는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므로 정확히 아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것이 이번 캠페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용 진료를 하는 의사는 2~4만 명이 추산되고 있지만, 실제 피부과 전문의 2% 정도 밖에 안 되는 전문성을 가진 그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피부과학회는 제19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대국민 1천명을 대상 사전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많은 국민들이 피부과는 다순 미용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또한 피부질환, 미용치료 모두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기 원하지만 구별은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의를 통한 올바른 치료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피부과전문의 의견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설문에서 피부과 전문의에 대한 인식에 대해 응답자 53.1% 구분할 수 있다고 대답했고, 46.9%가 구분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 중 구분할 수 있다고 대답한 대상에 대해 추가 설문을 실시한 결과 피부과 전문의병원 간판을 구분한 경우는 23.2%에 불과했다.

이러한 이유는 “불법 표기 간판들로 인해 피부과전문의 간판을 찾는데 혼란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진료과목 표시가 누락돼 있는 경우, 또는 진료과목이나 의원을 어둡게 표시하거나 밤에 불이 들어오지 않게 하여 혼란을 야기함으로써 응답자들이 실제 전문의 간판 찾는데 어려움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부과 전문의 병원의 정확한 구분 방법으로 ▲ 피

좌측간판은 환자에게 혼란을 주는 불법간판 사례로 피부과가 아닌 타 고의 경우 ‘진료과목 : 진료과목명’을 간판에 기재해야하며, 종류명칭은 글자 크기의 1/2이하여야 한다) 오른쪽은 피부과전문의 병원의 간판이다. 피부과 전문의병원은 “00피부과의원’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빨간색 바탕의 사각형 안에 흰색 글씨로 피부과전문의라고 쓰여 있는 로고를 사용한다.
좌측간판은 환자에게 혼란을 주는 불법간판 사례로 피부과가 아닌 타 고의 경우 ‘진료과목 : 진료과목명’을 간판에 기재해야하며, 종류명칭은 글자 크기의 1/2이하여야 한다) 오른쪽은 피부과전문의 병원의 간판이다. 피부과 전문의병원은 “00피부과의원’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빨간색 바탕의 사각형 안에 흰색 글씨로 피부과전문의라고 쓰여 있는 로고를 사용한다.

부과 전문의병원의 간판은 “00피부과의원’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빨간색 바탕의 사각형 안에 흰색 글씨로 피부과전문의라고 쓰여 있는 로고를 사용한다. 또한 ▲병원 입구에서는 대한피부과의사회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사의 약력, 피부과전문의 자격증을 통해서도 전문의병원의 구분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가까운 전문의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리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요소로 ▲피부질환을 경증으로 여기거나 피부과 약은 독하다는 인식 ▲피부과 전문의를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로 전문의 병원을 구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 ▲피부과 전문의 자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후에 대부분의 응답자는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원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피부과학회와 의사회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 구분법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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