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입원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연 태릉생활치료센터가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서울의료원 태능생활치료센터(사진 위)와, 한전생활치료센터(사진 아래) 전경
서울의료원 태능생활치료센터(사진 위)와, 한전생활치료센터(사진 아래) 전경

서울의료원은 지난 해 8월 19일부터 구 태릉선수촌 시설을 활용한 서울특별시 태릉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위탁 받아 현재까지 1년이 넘게 의료지원반 파견과 의료물품 지원, 환자 심리 상담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작년 12월부터는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한전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 중에 있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태릉과 한전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 총 444개 병상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총 8천365명의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가 입원해 격리 생활 지원과 치료 서비스를 받았다. 운영 1주년을 맞은 태릉생활치료센터에 6천36명이 입소해 단일 생활치료센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았고 한전생활치료센터는 2천329명이 입원했다.

또한 한전생활치료센터는 지난 8월 10일부터 ‘거점형 생활치료센터’ 40병상 운영을 시작했다.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는 생활치료센터 기능에 의료 모니터링과 응급 상황에서의 진료 및 이송 기능을 결합한 강화된 생활치료센터의 형태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발열 또는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어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웠던 환자, 전담병원에서 상태가 호전되어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회복기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4차 대유행에 따른 전담병상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현재 신내동 본원 205병상과 강남분원 40병상을 비롯해 태릉과 한전생활치료센터에 각각 320병상과 124병상까지 총 689개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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