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공신장실 내 코로나19 감염, 한국 보다 10배 많아

대한신장학회, 일본 신장내과 의료진과 K-방역 경험 및 노하우 공유 문선희 기자l승인2021.06.10 1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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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2021년 6월 현재 매일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신장실 내 집단감염도 심각해서, 우리나라의 10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6월 4~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투석학회에서 우리나라 인공신장실 COVID-19 감염예방 임상지침을 소개하고 K-방역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혜인 교수(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한신장학회-일본투석학회-대만신장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국내 인공신장실 내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의 역할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국내 첫 투석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COVID-19 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임상지침을 마련함으로써 2020년 2월 대구에서 대유행이 있었을 당시 2차 감염률 0.66%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 외에도 방역당국과 협조하여 격리병상으로의 확진자 후송 및 접촉자의 코호트 격리 투석 유지, 격리 투석료 수가 산정을 제안하였으며, 만성신부전 환자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권고함으로써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일본 투석학회 회원들은 이와 같은 COVID-19 대응위원회의 활동 및 결과에 매우 놀라워하면서도, 우리나라보다 10배나 더 많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일본 인공신장실 현실에 적용하기를 희망했다.

조장희 교수(경북의대 신장내과)는 우리나라에서의 COVID-19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대구의 1차 대유행에서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의 역할과 성공적인 성과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입원 치료를 받았던 혈액투석 확진자의 치료 결과를 다른 국가와 비교했다.

다른 국가에서 발표한 사망률이 30%를 상회한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혈액투석 확진자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14.3%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어서 직접적인 사망률의 비교는 어렵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진단 후 다음날 입원하여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 것이 특이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대규모의 감염병 사태에서 학회와 방역당국이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2020년 8월에 우리나라의 인공신장실 COVID-19 대응지침과 노하우를 미얀마와 몽골에 웨비나(Web+Seminar)로 전수하였으며, 2020년 12월에는 대만신장학회 연례 학회에서 방역 경험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 위원장인 이영기 교수 (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한신장학회의 K-방역 노하우는 혈액투석 확진자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COVID-19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백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대응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OVID-19가 장기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방역 경험을 다른 국가에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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