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희망의 계절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스트레스,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가족이나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이에 스스로 동조하지 못하고 ‘나만 소외됐다’, ‘나만 갇혀 있다’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봄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사회 활동의 제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우울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슬프고 우울한 감정 상태를 생각하기 쉽지만, 우울한 감정이나 흥미 상실 등의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슬픔과 구별되고 자기혐오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환자에 따라 식욕과 수면 문제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환각이나 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등 우울증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유난히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없거나 자주 깜빡 깜빡하는 것 또한 우울증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이처럼 우울증은 다양한 감정적, 신체적, 인지적 문제를 일으키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기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80~90%의 우울증 환자가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 효과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사회적 편견이나 낙인 효과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이라 해도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 상담이나 인지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의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

약물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통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항우울제로는 한국룬드벡의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가 있다. 브린텔릭스는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 대한 기분 증상과 더불어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증상의 개선까지 입증된 항우울제이다. 대표적으로 우울증 환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하는 FOCUS 임상 연구에서 브린텔릭스는 주관적 환자 보고 인지 기능 평가도구와 실행 기능, 처리 속도, 주의력, 기억을 포함하는 객관적 신경 심리 테스트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다.

또한 브린텔릭스는 기존의 항우울제와는 차별화되는 다중모드 작용기전의 항우울제로,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동시에 세로토닌 수용체들을 직접 조절한다. 브린텔릭스는 우울증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은 물론 실행능력, 진행속도, 주의력, 학습능력, 기억력 등을 향상시킨다. 또한 우울증 환자의 직장, 가정, 사회에서의 기능적 회복을 통하여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울증의 예방 및 치료,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울 증상이 가볍든, 무겁든 간에 자신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 빠르게 도움을 청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상담과 운동, 치료를 병행해 봄처럼 따뜻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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