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순환기학회가 올해 심장초음파검사 인증의 제도 및 심초음파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제6회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5월 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학회 측은 올해 추진 사업에 대해 밝혔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순환기내과학의 최신 지견과 전문적인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올바른 보건정책 대안의 계발과 제시를 목표로 2018년 3월에 출범한 이래 정기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지역 회원들을 위한 CME (자기주도평생학습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연수강좌를 광주와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일차의료의 영역에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고 회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에는 코로나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학회를 개최하기 힘든 상황에서 ecg(심전도) 페스티벌과 echo(심초음파)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회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개최된 제6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기저 질환들에 대한 관리와 1차의료기관에서 흉통이나 협심증 환자를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강의들을 구성했다.

특히 live interactive 세션을 통해 Expert와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흥미로운 시간들도 가졌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은 “순환기 혈관질환의 특징은 질병이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라며 “대학병원 같은3차 의료기관에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인한 혈관 합병증들이 이미 발생한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게 되지만, 그러한 합병증들이 발생하기 전에 일차의료기관에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학회에서는 올해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심장초음파검사 인증의 제도 시작과 심장초음파 아카데미를 상설화 할 방침이다.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의 입장에서는 기존 학회를 통해 심초음파를 접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진료를 빼기 힘든 평일이나 토요일에 학회를 하는 때가 많아 참석 자체가 쉽지 않아 연수 교육 평점 인정기준을 채우기가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있어 왔던 심초음파 세미나의 강의 내용들도 일선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 심초음파를 접근하는 것이 아니어서 의사들보다 오히려 방사선사, 간호사와 같은 심초음파 기사들이 더 많이 참석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학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의사가 중심이 되는 심장초음파검사 인증의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대비하고 1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의들이 심초음파검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심장초음파 아카데미를 상설화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