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월평균 완화의료 의뢰 건수
연간 월평균 완화의료 의뢰 건수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2020년 사업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2018년 개소한 이래 세 번째 사업보고서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말기나 임종기 편안한 돌봄 제공을 목표로 한다. 환자 본인과 가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편안히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보고서에는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의 연혁, 설립 배경 등과 함께 한 해 동안의 완화의료, 임상윤리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2020년, 완화의료 분야에서 센터 전담의사 2명을 추가하는 등 진료 기능을 강화했다. 자문형 호스피스 관련 상담 건수나 등록률이 모두 상승했으나, 상담이 더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서비스 질이 향상됐다. 임상윤리분야에서도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임상윤리집담회 활동을 통한 심의 과정 체계화, 전문인력 양성에 힘썼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서울대병원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정식조직으로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를 개소하고 환자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의 인간존중 의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 의뢰된 환자는 총 1,459명으로, 월평균 122명이었다. 2018년(90명), 2019년(113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범석 센터장은 “이번 사업보고서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환자에게 최선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 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우리 센터의 성과와 고민들이 타 기관에도 널리 공유돼 우리나라 전체 가치중심 의료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2020년 사업보고서는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관심있는 누구나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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