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지난해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29% 성장한 714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은 2018년 이후 연 평균 19%씩 성장하여 3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동종진피, 인공뼈, 미용성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략 덕분이다.

다년간 축척된 동종진피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출시한 ‘시지덤 원스텝’을 비롯한 동종진피 대체제가 시지바이오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시지덤 원스텝은 2025년 2,0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지난해 5월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노보시스’와 ‘본제너’, ‘알로믹스’ 등 DBM골대체제가 전년보다 매출이 각각 17% 증가하면서 시지바이오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인 ‘지젤리뉴’의 중국 수출 또한 성장 이유로 꼽혔다. 지젤리뉴의 수출금액은 2019년보다 32% 증가한 33억 원을 달성했다. 지젤리뉴는 동물시험을 통해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구성성분의 생성 촉진이 확인돼, 지난해 12월 국제 학술지 Aesthetic Plastic Surgery 온라인 판에 게재된 바 있으며,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중국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과감한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재생의료 1위 기업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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