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과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이 의료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강북삼성병원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루닛은 의료영상분석 분야의 인공지능 공동연구, 융복합 기술 개발, 사업 추진 등 향후 개발 및 활용 분야에 대한 포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강북삼성병원과 루닛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분석 융복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정기적인 상호 협력 체계 및 조직을 구축해 새로운 협력 개발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 선두주자인 루닛과의 MOU를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자료를 넘어 이미지 영상 자료를 활용한 연구를 확장하고, 검진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암 진단 프로그램 고도화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진의 질을 향상시켜 실제 환자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연구로 도약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최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암 진단과 검진 전략을 수립한다면 의학 발전과 더불어 국민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기관과 AI기업의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인공지능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뿐 아니라 개인별 최적의 암 검진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강북삼성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선구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검진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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