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적용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이 같은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해 거주지가 달라도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군 장병의 휴가도 가능해진다.

수도권의 경우 영화관, PC방, 오락실,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으며,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그 이후로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그간의 거리 두기 실천 등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설 명절이 있었던 지난 한 주(2월7일~13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53.1명으로 그 전 주간 354.4명에 비해 1.3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05.4명으로 그 전 주간의 101.0명에 비해 4.4명 증가했다.

지난 한 주(2.7.~2.13.)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281.6명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71.5명으로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감소추세에 있다.

집단감염의 건수는 전주에 비해 줄어들었으며(37→12건),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병상 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월 13일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4만 9972명이고,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6328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2만 36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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