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가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중민 교수는 지난 2월 6일 개최된 대한위장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 산하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어, 향후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는 대한위암학회의 산하 연구회로 2010년에 위식도역류질환의 수술적 치료법을 연구하고,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창립된 후, 지난해 대한위장관외과학회가 창립되면서 학회의 산하 연구회로 새롭게 출발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중민 신임회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회 활동으로 항역류수술은 국내에서도 우수한 치료 성과를 입증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의사와 환자들 모두 항역류수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아직도 많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체계적인 진단없이 약물 남용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중 극히 일부만 수술을 받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중민 회장은 “어떤 환자에게 수술이 도움이 되는지 수술 대상 환자를 선택하는 문제와 어떻게 수술을 해야지 합병증 없이 효과적인 수술이 될지에 대하여 의사들 사이의 인식을 보편화시켜야할 필요가 있다”며,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에서는 더 많은 위장관외과의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역류수술을 할 수 있도록 수술의 보편화에 힘쓸 것이며, 더 많은 환자들이 항역류수술로 위식도역류질환의 고통에서 벋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중민 회장은 고려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의과대학 외과 교수로 있는 가운데, 위암, 위식도역류질환, 고도비만 등을 복강경 또는 로봇으로 수술하는 위장관 최소 침습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부터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복강경 항역류수술을 시행해 2017년에 국내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에서 항역류수술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학계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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