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이 세계적 의료기기 전문기업 ‘스트라이커(Stryker)’사(社)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스트라이커는 수술용 로봇과 인공관절 및 외과 수술용 장비 분야를 선도하는 다국적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매출 규모가 149억 달러(약 16.3조 원, 2019년 기준)에 이른다. 지난 5일, 정형외과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관절 치환 수술용 센서 기술을 보유한 미국 ‘오소센서(Orthosensor)’사(社)를 인수했다.

드림텍은 2018년 오소센서에 약 2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동개발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2019년부터 제품을 양산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후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기기 ‘모션센스(Motion Sense)’를 공동 개발했다. 드림텍은 이번 스트라이커의 오소센서 인수에 따라 스트라이커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하게 됐다.

스트라이커는 드림텍의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활용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마코(MAKO)’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드림텍의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과정에서 수술의 핵심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과 회복속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개발 완료 단계인 재활 치료용 웨어러블 기기 ‘모션센스’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후 재활 시 수술 부위의 회복 관련 정보를 재활 치료사 및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돕는다.

드림텍은 이번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공급에 이어 자사의 강점인 ICT 기술 기반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역량과 우수한 품질의 양산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스트라이커와 다양한 의료장비 사업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텍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최대영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외과 수술 장비 및 인공관절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 스트라이커를 고객으로 맞아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 공급 중인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는 물론, 올해 양산 예정인 재활 치료용 ‘모션센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트라이커와의 협업으로 드림텍의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마티 트래비시(Marty Trabish) 오소센서코리아 사장은 “인수 실사 과정에서 확인된 드림텍의 독보적인 제품 생산 역량과 인상적인 품질관리 시스템 덕분에 성공적인 인수가 이뤄졌다”라며 “전 세계에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1,000대 이상 공급한 스트라이커는 인공관절 수술 수요 확대에 따라 센서 공급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이며, 드림텍과 자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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