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원인 규명과 치료기술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내년 예산에 79억원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예산의 절반씩을 부담해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예산으로 78억7,700만원이 배정됐다. 올해 예산은 29억5,000만원보다 49억2,700만원이 증액된 수치다.

예산 세부 내역을 보면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22억1,900만원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25억6,400만원▲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24억7,000만원 ▲사업단 운영비 4억7,900만원 ▲기획평가관리비 1억4,500만원 등이다.

이 중 계속 사업으로 배정된 예산은 48억1,700만원, 신규 배정된 예산은 30억6,000만원이었다.

◆원인 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유형 분석, 새로운 치매 원인인자 발굴, 신규 표적 발굴 등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됐다.

이 분야에 배정된 신규 과제는 총 7개다. 과제당 연간 1억9,540만원 이내로 지원이 되며,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인체 유래물 및 생체신호 기반의 치매 진단 연구를 통해 저비용·저침습·고정밀 치매 조기진단법 개발을 지원한다.

신규 과제 3개가 배정됐으며, 과제당 2억160만원 이내 총 3년 이내로 지원될 예정이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약물 타깃 다변화를 통한 근원적 치료제 개발, 한국형 치매 예방 기술 개발 지원 등의 과제로 구성된다.

신규 과제 5개 지원 예정이며, 과제당 3억4,060만원, 총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다.

2021년 진행될 사업은 내달부터 사업공고와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며, 3월까지 평가를 거쳐 본격적인 연구는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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