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암연맹(UICC,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이 우리나라의 암관리종합계획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사례연구집을 발간했다고 국립암센터가 밝혔다.

국제암연맹은 172개국 1,200여 개 회원 기관을 보유한 암 관련 최대 규모의 비정부단체이다. 국립암센터는 2006년에 가입해 2019년 파트너십 기관으로 참여하여 공동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 연구는 국제암연맹 측의 제안으로 시행됐으며, 국가암관리사업이 우수사례로 소개된 것은 한국이 최초이다.

사례 연구는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의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으로 이뤄져 △주요 분야 △평가 및 피드백 △주요 성과 △교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암연맹 홈페이지 및 국제암관리파트너십(ICCP)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제암연맹 회장인 디나 미레드(Dina Mired) 요르단 공주는 “암관리종합계획은 한 국가의 보건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책”이라며 “그런 면에서 한국의 암관리종합계획은 암의 전주기적인 관리에 대한 정책을 완벽하게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기에 성공 사례로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많은 역경 속에서도 국가 단위의 암관리종합계획을 실시하고자 한 정부의 의지 덕분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암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었다”라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암관리사업이 이뤄지도록 국립암센터 역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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