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
좌측부터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

제34회 약의 날 개념식이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이라는 슬로건 아래 1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약업인들이 각자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더욱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면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이 더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재 성격의 의약품에 대한 사회적 책무와 가치를 높이는 일은 약업인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부는 의약품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약업인들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지원해야 한다. 의약품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투약은 물론 폐기될 때까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환경 및 제도 개선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약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국가기념일로서 행사를 맞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염원을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에 주어진 역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들과 연구기관, 대학, 벤처, 스타트업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면서 “산업계는 이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부단한 노력과 시로도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우뚝 설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 보건을 위해서는 식약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하루 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약업계에 두 가지를 부탁했다. 첫째는 안전성이 최우선임을 놓치지 말 것과, 두 번째는 의약품이 안전사용과 안정적 공급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달라는 당부다.

한편, 이어진 약의 날 시상식에서는 동탑산업훈장에 오장석 삼오제약 회장이 산업포장에 양영모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통령 표창에는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신상민 녹십자 팀장, 정수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안전정보본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줄리엔샘슨 GSK 한국법인 대표, 이승하 큐엘파마 대표이사, 정기배 호림약품 대표이사, 김잔디 연합뉴스 기자가 수상했다.

우측부터 동탑산업훈장 수상자 오장석 삼오제약 회장, 김강립 식약처장, 산업포장 수상자 양영모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우측부터 동탑산업훈장 수상자 오장석 삼오제약 회장, 김강립 식약처장, 산업포장 수상자 양영모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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